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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박살 주범 '부동산'에 미친 나라

2026-06-29
일자리 박살 주범 '부동산'에 미친 나라 — 경제돈, 노동사회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강국이다. 수출도 잘한다. 그런데 국민들은 점점 살기 힘들다고 말한다. 왜일까?

일자리를 잡아먹는 부동산 광풍

같은 100조 원이라도 기업으로 가면 공장이 생기고, 기술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반대로 기존 부동산 거래로 가면 집값과 전월세, 가계부채는 늘지만 생산은 크게 늘지 않는다.

집값이 오르면 월세와 대출이자가 늘고 가처분소득은 줄어든다. 소비가 줄면 기업 매출이 감소한다. 기업은 신규 채용보다 AI와 자동화에 투자하고 일자리는 줄어든다.

부동산 쏠림이 만드는 악순환

부동산 광풍은 경제를 이렇게 움직인다.

부동산 투자 → 집값 상승 → 주거비 증가 → 가처분소득 감소 → 소비 감소 → 기업 매출 감소 → 투자·채용 감소 → 자영업 증가 → 경제 둔화

사람들은 갈 곳이 자영업뿐이다. 카페, 치킨집, 편의점, 배달업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 가게는 늘어나는데 손님은 그대로니 수익은 계속 줄어든다.

부동산에 미친 나라의 최후

1980년대 일본은 세계 최대의 부동산 버블을 겪었다. 당시에는 "도쿄 땅값이 미국 전체보다 비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버블은 결국 무너졌고 일본은 장기 침체를 겪었다.

반면 한국은 지금도 부동산 선호가 매우 강하다. 돈이 생기면 집, 대출받아도 집, 은퇴해도 집, 상속도 집이다. 한국 가계 자산의 상당 부분도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

경제를 키우는 것은 집값이 아니라 기업이다. 돈이 기업으로 가면 기술이 생기고 일자리가 생긴다. 돈이 부동산으로만 가면 집값은 오를 수 있어도 나라 전체가 함께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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