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저터널도 되는데 남침땅굴쯤이야?
한일 해저터널 같은 초대형 터널 사업도 추진되는 시대다. 산도 쉽게 관통해 도로와 철도를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서울까지 이어지는 남침땅굴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게다가 북한은 광산 개발 경험이 많고, 지하 군사시설과 산악 벙커를 대규모로 건설해 온 국가다. 실제 남침땅굴도 4개가 발견됐다. 기술적으로 하나씩 따져봤다.
1. 최신 장비를 운영할 수 있을까?
먼저 장비다. 과거 북한이 유럽에서 대형 TBM(터널 굴착기) 300대를 도입했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신뢰할 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대형 TBM은 단순한 굴착기가 아니라 길이가 100m를 넘는 경우도 있는 거대한 시스템이다. 막대한 전력과 정밀 제어장치, 수많은 예비부품, 숙련된 기술자,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TBM이 300개나 있다면 여기저기 많이 써야 하는데 최근 공개된 북한의 사진과 영상을 보면 없다. 오히려 발파 공법과 일반 굴착장비를 사용하는 모습이 주로 확인된다.
2. 지하수 터지고 화강암이 계속 나온다.
장대터널은 원래 시추와 지질조사를 충분히 한 뒤 착공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비밀 군사터널이라면 사전 조사가 쉽지 않다. 결국 공사 중 화강암, 단층, 지하수를 그대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한반도에 널린 화강암은 매우 단단해 TBM 없이 굴착 속도는 느려지고 장비 소모는 커진다. 게다가 단층을 만나면 암반이 약해지고 누수와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3. 40km를 유지할 수 있을까
입구로 환기하려면 공기를 수십 km 이동시켜야 한다. 배수 역시 큰 문제다. 지하에는 물이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집수시설과 배수로, 펌프를 상시 가동해야 한다. 특히 큰 지하수를 만나면 위험해지고 그 물을 다 빼낼수도 없다.
환기와 배수, 조명, 통신을 유지하려면 안정적인 전력이 계속 공급되어야 한다. 북한은 전국적인 전력난도 반복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정전되면 침수가 되어 위험하다.
시간이 지나면 균열, 누수, 장비 고장, 구조물 보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터널은 완공보다 유지관리가 더 어려운 시설이다.
4. 초거대공사 흔적이 없다.
국방부와 관련 기관의 검토에서는 서울까지 약 60km를 굴착할 경우 폐석이 5톤 트럭 약 14만 대 분량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이 제시된 바 있다. 위성에 안걸리게 트럭으로 처리하는거 자체가 고난의 행군이다.
우리도 수십 년 동안 지하철, 철도, 도로터널, 빌딩 기초공사, 시추조사 등을 수없이 했는데 우연히 발견된 땅굴이 없다. 또한 여러 차례 군과 관계기관이 의심 지역을 탐사했지만 역시 없다.
탈북민도 3만 명이 넘지만 장거리 땅굴 건설에 동원됐다는 일관된 공개 증언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남굴사의 화성 땅굴은 어떻게 되었나?
남굴사는 화성에서 남침땅굴을 발견했다며 북한제 배터리·호미, 지하 음성 녹음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모든 것을 객관적 근거로 제시했다. 민·관·전문기관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화강암 파쇄대, 해저 통과의 기술적 한계, 환기·배수·폐석 처리 문제, 지질학·토목공학·음향분석 등을 근거로 땅굴이 아니라는 결론을 발표했다.
또한 북한군 목소리 녹음파일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분석 결과 지상에서 합성된 음성이라고 발표했다.
남굴사는 결정적인 땅굴 단면 사진이나 음성의 원본파일을 공개하지 못했다. 그들은 국방부에서 숨긴다고 했지만, 시추일꾼들과 관련기관들의 입을 모두 막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대장동 비밀 하나도 못 막는게 현실이다.
결론 : 서울까지는 쉽지 않다.
DMZ 인근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단거리 남침땅굴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서울까지 이어지는 초장거리 땅굴이 실제 존재한다고 보기에는 현재 공개된 공학적·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수십 년 동안 막대한 비용을 들여 초장거리 터널을 건설하고 발각되는 것보다 핵무기, 미사일, 장사정포, 무인기 등에 자원을 집중하는 편이 더 효율적일 가능성이 크다.
1. 최신 장비를 운영할 수 있을까?
먼저 장비다. 과거 북한이 유럽에서 대형 TBM(터널 굴착기) 300대를 도입했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신뢰할 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대형 TBM은 단순한 굴착기가 아니라 길이가 100m를 넘는 경우도 있는 거대한 시스템이다. 막대한 전력과 정밀 제어장치, 수많은 예비부품, 숙련된 기술자,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TBM이 300개나 있다면 여기저기 많이 써야 하는데 최근 공개된 북한의 사진과 영상을 보면 없다. 오히려 발파 공법과 일반 굴착장비를 사용하는 모습이 주로 확인된다.
2. 지하수 터지고 화강암이 계속 나온다.
장대터널은 원래 시추와 지질조사를 충분히 한 뒤 착공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비밀 군사터널이라면 사전 조사가 쉽지 않다. 결국 공사 중 화강암, 단층, 지하수를 그대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한반도에 널린 화강암은 매우 단단해 TBM 없이 굴착 속도는 느려지고 장비 소모는 커진다. 게다가 단층을 만나면 암반이 약해지고 누수와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3. 40km를 유지할 수 있을까
입구로 환기하려면 공기를 수십 km 이동시켜야 한다. 배수 역시 큰 문제다. 지하에는 물이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집수시설과 배수로, 펌프를 상시 가동해야 한다. 특히 큰 지하수를 만나면 위험해지고 그 물을 다 빼낼수도 없다.
환기와 배수, 조명, 통신을 유지하려면 안정적인 전력이 계속 공급되어야 한다. 북한은 전국적인 전력난도 반복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정전되면 침수가 되어 위험하다.
시간이 지나면 균열, 누수, 장비 고장, 구조물 보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터널은 완공보다 유지관리가 더 어려운 시설이다.
4. 초거대공사 흔적이 없다.
국방부와 관련 기관의 검토에서는 서울까지 약 60km를 굴착할 경우 폐석이 5톤 트럭 약 14만 대 분량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이 제시된 바 있다. 위성에 안걸리게 트럭으로 처리하는거 자체가 고난의 행군이다.
우리도 수십 년 동안 지하철, 철도, 도로터널, 빌딩 기초공사, 시추조사 등을 수없이 했는데 우연히 발견된 땅굴이 없다. 또한 여러 차례 군과 관계기관이 의심 지역을 탐사했지만 역시 없다.
탈북민도 3만 명이 넘지만 장거리 땅굴 건설에 동원됐다는 일관된 공개 증언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남굴사의 화성 땅굴은 어떻게 되었나?
남굴사는 화성에서 남침땅굴을 발견했다며 북한제 배터리·호미, 지하 음성 녹음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모든 것을 객관적 근거로 제시했다. 민·관·전문기관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화강암 파쇄대, 해저 통과의 기술적 한계, 환기·배수·폐석 처리 문제, 지질학·토목공학·음향분석 등을 근거로 땅굴이 아니라는 결론을 발표했다.
또한 북한군 목소리 녹음파일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분석 결과 지상에서 합성된 음성이라고 발표했다.
남굴사는 결정적인 땅굴 단면 사진이나 음성의 원본파일을 공개하지 못했다. 그들은 국방부에서 숨긴다고 했지만, 시추일꾼들과 관련기관들의 입을 모두 막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대장동 비밀 하나도 못 막는게 현실이다.
결론 : 서울까지는 쉽지 않다.
DMZ 인근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단거리 남침땅굴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서울까지 이어지는 초장거리 땅굴이 실제 존재한다고 보기에는 현재 공개된 공학적·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수십 년 동안 막대한 비용을 들여 초장거리 터널을 건설하고 발각되는 것보다 핵무기, 미사일, 장사정포, 무인기 등에 자원을 집중하는 편이 더 효율적일 가능성이 크다.
SBS (국방부 발표) - 화성 땅굴발견 「남굴사」 주장, 사실과 달라
https://news.sbs.co.kr/news/endPagePrintPopup.do?news_id=N0311379740
국방부 - 남침땅굴(제1~4땅굴) 소개
https://www.mnd.go.kr
국가기록원 - 제3땅굴 발견 관련 기록
https://theme.archives.go.kr
통일부 - 북한 전력·에너지 현황 자료
https://www.unikorea.go.kr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https://www.tunnel.or.kr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https://www.kigam.re.kr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https://www.kriss.re.kr
국토교통부 - 터널 및 지하공간 관련 자료
https://www.molit.go.kr
한일 해저터널 연구회
http://www.kjtc.or.kr
일본-한국 해저터널(위키, 역사·계획 정리)
https://en.wikipedia.org/wiki/Japan%E2%80%93Korea_Undersea_Tunnel
제3땅굴(위키)
https://ko.wikipedia.org/wiki/제3땅굴
TBM(터널굴착기) 설명
https://en.wikipedia.org/wiki/Tunnel_boring_machine
https://news.sbs.co.kr/news/endPagePrintPopup.do?news_id=N0311379740
국방부 - 남침땅굴(제1~4땅굴) 소개
https://www.mnd.go.kr
국가기록원 - 제3땅굴 발견 관련 기록
https://theme.archives.go.kr
통일부 - 북한 전력·에너지 현황 자료
https://www.unikorea.go.kr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https://www.tunnel.or.kr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https://www.kigam.re.kr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https://www.kriss.re.kr
국토교통부 - 터널 및 지하공간 관련 자료
https://www.molit.go.kr
한일 해저터널 연구회
http://www.kjtc.or.kr
일본-한국 해저터널(위키, 역사·계획 정리)
https://en.wikipedia.org/wiki/Japan%E2%80%93Korea_Undersea_Tunnel
제3땅굴(위키)
https://ko.wikipedia.org/wiki/제3땅굴
TBM(터널굴착기) 설명
https://en.wikipedia.org/wiki/Tunnel_boring_mac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