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 분열공작! 일부러 댓글 안 막나?
한국인들끼리 싸움 붙이는 인접국의 계정들
2023년 가천대 윤민우 교수팀은 네이버 댓글에서 한국 비하·갈등 조장 의심 계정 50여 개를 찾았고, 2024년 가톨릭관동대·창원대 연구팀은 한중 경쟁산업 기사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의심 계정 77개를 찾았다.
2026년 KAIST·막스플랑크 연구에서는 20년치 댓글 1억여 개에서 외국 연계 의심 계정 약 2만 4천 개가 나왔다. 좌우를 안 가리고 "정치인은 다 쓰레기, 한국은 답 없다"는 냉소를 오래 심었다는 게 공통점이다.
연구팀들은 하나같이 '의심·추정 계정'이라고 못 박았고, KAIST 논문은 배후 국가 이름조차 안 쓰고 '주요 인접국'이라고만 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딱 들어맞는 나라, 활동이 사드 배치 시기에 폭발한 정황, 국제적으로 이미 확인된 중국식 분열 공작 수법까지 합치면, 정황상 가장 유력한 후보로 중국이 지목되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단정은 아니되, 심증은 충분하다.
정부는 떨고 있나?
그럼 정부는 뭘 하나. 국정원이 중국발 위장 뉴스 사이트를 적발·차단하고, 연구기관이 AI로 의심 계정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방향은 맞는데 손발이 너무 약하다. 특히 댓글 국적 표기법은 몇 년째 발의만 반복되며 계류 중이다. 표면적 이유는 VPN 우회로 국적 표시가 불완전하다는 기술적 한계, 개인정보·혐중 조장 우려, 표현의 자유 논쟁이다. 다 일리 있는 반대다. 그런데 여론 찬성이 60%가 넘는데도 이렇게 오래 멈춰 있으면, 한 번쯤은 묻고 싶어진다. 정말 그 이유 때문만인가?
다음 세 가지면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첫째, 국적이 아니라 '행동'을 잡아야 한다.
한국을 욕한다고 중국인이 아니고, 중국을 칭찬한다고 공작원도 아니다. 봐야 할 건 따로 있다. 수십~수백 계정이 같은 문장을 반복하는지, 같은 기사에 짧은 시간 안에 집단으로 몰리는지, 계정 생성 시기가 비정상적으로 몰려 있는지, 서로 반복해서 좋아요·리트윗을 주고받는지, 특정 사건 때만 활동량이 폭증하는지. 이 패턴이 겹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려면 네이버·유튜브·X가 우리 연구기관에 비식별화된 데이터(계정 생성일, 활동량, 반복 콘텐츠, 자동화 여부, 네트워크 관계 등)를 넘길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있어야 한다. 개인 실명을 까자는 게 아니라, "이 계정 뭉치가 사실상 하나의 네트워크냐"를 분석할 길을 열어주자는 거다.
둘째, '외국 영향공작을 잡는 법'이어야 한다.
서버나 IP는 우방국 것을 빌려 쓸 수도 있으니, 중국이 하면 중국, 북한이 하면 북한, 러시아가 하면 러시아, 우방국이 해도 똑같이 조사한다는 원칙을 못 박아야 한다. 그래야 "친중은 잡고 친미는 봐준다"는 반박을 피한다. 그리고 매년 정부가 적발 네트워크 수, 활동 플랫폼, 사용 언어, 주요 수법, 확인된 배후와 아직 확인 안 된 부분을 네트워크 단위로 공개하는 백서를 내야 한다. 이래야 "정부가 특정 나라 때리려고 조작하는 거 아니냐"는 의심까지 국민이 검증할 수 있다.
셋째, 선거 기간엔 별도 감시 체계를 돌려야 한다.
가장 위험한 순간이 선거 직전이다. 여러 정치인을 한꺼번에 물어뜯는 똑같은 문구가 수십만 계정에서 동시에 뜨면, 그게 자연스러운 여론인지 조작인지 24시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도 원칙은 하나다. 의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같은 문구를 수천 계정이 동시에 뿌리는 '조작 행위'만 본다는 것. 이 선을 못 지키면 외국 공작보다 더 위험한 국가 검열이 된다.
사실 이 세 가지만 해도 많은 게 풀린다. 방법이 이렇게 뻔한데도 몇 년째 제자리인 걸 보면, 못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국민이 물어볼 자격은 충분하다.
2023년 가천대 윤민우 교수팀은 네이버 댓글에서 한국 비하·갈등 조장 의심 계정 50여 개를 찾았고, 2024년 가톨릭관동대·창원대 연구팀은 한중 경쟁산업 기사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의심 계정 77개를 찾았다.
2026년 KAIST·막스플랑크 연구에서는 20년치 댓글 1억여 개에서 외국 연계 의심 계정 약 2만 4천 개가 나왔다. 좌우를 안 가리고 "정치인은 다 쓰레기, 한국은 답 없다"는 냉소를 오래 심었다는 게 공통점이다.
연구팀들은 하나같이 '의심·추정 계정'이라고 못 박았고, KAIST 논문은 배후 국가 이름조차 안 쓰고 '주요 인접국'이라고만 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딱 들어맞는 나라, 활동이 사드 배치 시기에 폭발한 정황, 국제적으로 이미 확인된 중국식 분열 공작 수법까지 합치면, 정황상 가장 유력한 후보로 중국이 지목되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단정은 아니되, 심증은 충분하다.
정부는 떨고 있나?
그럼 정부는 뭘 하나. 국정원이 중국발 위장 뉴스 사이트를 적발·차단하고, 연구기관이 AI로 의심 계정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방향은 맞는데 손발이 너무 약하다. 특히 댓글 국적 표기법은 몇 년째 발의만 반복되며 계류 중이다. 표면적 이유는 VPN 우회로 국적 표시가 불완전하다는 기술적 한계, 개인정보·혐중 조장 우려, 표현의 자유 논쟁이다. 다 일리 있는 반대다. 그런데 여론 찬성이 60%가 넘는데도 이렇게 오래 멈춰 있으면, 한 번쯤은 묻고 싶어진다. 정말 그 이유 때문만인가?
다음 세 가지면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첫째, 국적이 아니라 '행동'을 잡아야 한다.
한국을 욕한다고 중국인이 아니고, 중국을 칭찬한다고 공작원도 아니다. 봐야 할 건 따로 있다. 수십~수백 계정이 같은 문장을 반복하는지, 같은 기사에 짧은 시간 안에 집단으로 몰리는지, 계정 생성 시기가 비정상적으로 몰려 있는지, 서로 반복해서 좋아요·리트윗을 주고받는지, 특정 사건 때만 활동량이 폭증하는지. 이 패턴이 겹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려면 네이버·유튜브·X가 우리 연구기관에 비식별화된 데이터(계정 생성일, 활동량, 반복 콘텐츠, 자동화 여부, 네트워크 관계 등)를 넘길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있어야 한다. 개인 실명을 까자는 게 아니라, "이 계정 뭉치가 사실상 하나의 네트워크냐"를 분석할 길을 열어주자는 거다.
둘째, '외국 영향공작을 잡는 법'이어야 한다.
서버나 IP는 우방국 것을 빌려 쓸 수도 있으니, 중국이 하면 중국, 북한이 하면 북한, 러시아가 하면 러시아, 우방국이 해도 똑같이 조사한다는 원칙을 못 박아야 한다. 그래야 "친중은 잡고 친미는 봐준다"는 반박을 피한다. 그리고 매년 정부가 적발 네트워크 수, 활동 플랫폼, 사용 언어, 주요 수법, 확인된 배후와 아직 확인 안 된 부분을 네트워크 단위로 공개하는 백서를 내야 한다. 이래야 "정부가 특정 나라 때리려고 조작하는 거 아니냐"는 의심까지 국민이 검증할 수 있다.
셋째, 선거 기간엔 별도 감시 체계를 돌려야 한다.
가장 위험한 순간이 선거 직전이다. 여러 정치인을 한꺼번에 물어뜯는 똑같은 문구가 수십만 계정에서 동시에 뜨면, 그게 자연스러운 여론인지 조작인지 24시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도 원칙은 하나다. 의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같은 문구를 수천 계정이 동시에 뿌리는 '조작 행위'만 본다는 것. 이 선을 못 지키면 외국 공작보다 더 위험한 국가 검열이 된다.
사실 이 세 가지만 해도 많은 게 풀린다. 방법이 이렇게 뻔한데도 몇 년째 제자리인 걸 보면, 못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국민이 물어볼 자격은 충분하다.
2023년 — 가천대 윤민우 교수팀
네이버 뉴스 댓글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연구다. 중국 영향공작으로 의심되는 계정 50여 개에서 약 3개월간 3만 건 이상의 댓글이 확인됐다. 내용은 중국 우월주의, 한국 비하, 한미·한일관계 비판, 그리고 지역·세대·남녀 갈등 조장이었다. "한국 여자들은 돼지처럼…", "경복궁도 중화문명의 자산", "반중은 곧 친일" 같은 문구가 대표 사례로 보도됐다. 연구팀은 미국 국무부 글로벌관여센터(GEC)와 EU 대외관계청(EEAS)이 정리한 중국 영향공작 계정 특징(중국식 병음 이름, 어색한 한국어 어법, 반복되는 맞춤법 오류, 댓글에 중국어가 섞이는 현상, 서로 팔로우하는 관계 등)과 겹친다고 봤다. 한국일보가 단독으로 크게 보도했다.
2024년 — 가톨릭관동대 김은영·창원대 홍석훈 교수팀
전기차·배터리·스마트폰·이커머스(알리·테무) 등 한중 경쟁이 치열한 산업 기사의 댓글을 분석한 연구다. 조사 기간은 2023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다. 중국식 번역체와 프로필 특징을 가진 의심 계정이 네이버에서 77개 이상 확인됐고, 유튜브에서는 그보다 많이 잡혔다. "현기차 누가 타냐", "중국차가 대세" 식으로 한국 기업을 깎고 중국 제품을 띄우는 댓글이 집중됐다. 무작위 집단이 아니라 두 개의 네트워크로 나뉘어 허브 계정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인 양상이 이 연구의 핵심이다. 일부 계정은 산업 기사에만 머물지 않고 정치·국제 이슈로 넘어가 반미·반일, 정부 비난 댓글까지 달았다.
2026년 — KAIST·막스플랑크 연구팀
20년치 네이버 댓글 약 1억 1천만 개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 외국 여론공작과 같은 패턴을 보이는 의심 계정 약 2만 4천 개(정확히는 23,998개)가 잡혔다. 이 계정들은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문재인·이재명·윤석열·박근혜를 모두 공격했고, "정치인은 다 쓰레기, 한국 정치는 답이 없다"는 냉소를 장기간 심었다. 활동량은 2016~2018년 사드 배치 갈등 시기에 폭발적으로 늘었다. 분석의 출발점이 된 씨앗 계정 70개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국정원 산하)이 외국 연계 의심 계정으로 지목했던 것들이다. 다만 연구팀은 배후 국가를 직접 지목하지 않고 '주요 인접국(MNS)'이라고만 표기했으며, 2만 4천 개가 중국 정부의 것이라고 증명한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세 연구를 함께 놓았을 때의 의미
세 연구는 서로 다른 팀이 서로 다른 시기·데이터·방법으로 진행했다. 그런데도 계정 특징, 활동 패턴, 네트워크 구조에서 비슷한 유형이 반복 관찰됐다. 즉 "한 사람이 중국 댓글부대가 있다고 주장한다"가 아니라, "독립적인 연구들이 같은 유형의 조직적 계정 활동을 반복해서 포착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세 연구가 동일 조직이라는 뜻은 아니며, 모두 '의심·추정' 단계라는 점은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세 건 다 원문 기사나 논문으로 세부 수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 계정 수와 댓글 수는 보도마다 표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네이버 뉴스 댓글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연구다. 중국 영향공작으로 의심되는 계정 50여 개에서 약 3개월간 3만 건 이상의 댓글이 확인됐다. 내용은 중국 우월주의, 한국 비하, 한미·한일관계 비판, 그리고 지역·세대·남녀 갈등 조장이었다. "한국 여자들은 돼지처럼…", "경복궁도 중화문명의 자산", "반중은 곧 친일" 같은 문구가 대표 사례로 보도됐다. 연구팀은 미국 국무부 글로벌관여센터(GEC)와 EU 대외관계청(EEAS)이 정리한 중국 영향공작 계정 특징(중국식 병음 이름, 어색한 한국어 어법, 반복되는 맞춤법 오류, 댓글에 중국어가 섞이는 현상, 서로 팔로우하는 관계 등)과 겹친다고 봤다. 한국일보가 단독으로 크게 보도했다.
2024년 — 가톨릭관동대 김은영·창원대 홍석훈 교수팀
전기차·배터리·스마트폰·이커머스(알리·테무) 등 한중 경쟁이 치열한 산업 기사의 댓글을 분석한 연구다. 조사 기간은 2023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다. 중국식 번역체와 프로필 특징을 가진 의심 계정이 네이버에서 77개 이상 확인됐고, 유튜브에서는 그보다 많이 잡혔다. "현기차 누가 타냐", "중국차가 대세" 식으로 한국 기업을 깎고 중국 제품을 띄우는 댓글이 집중됐다. 무작위 집단이 아니라 두 개의 네트워크로 나뉘어 허브 계정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인 양상이 이 연구의 핵심이다. 일부 계정은 산업 기사에만 머물지 않고 정치·국제 이슈로 넘어가 반미·반일, 정부 비난 댓글까지 달았다.
2026년 — KAIST·막스플랑크 연구팀
20년치 네이버 댓글 약 1억 1천만 개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 외국 여론공작과 같은 패턴을 보이는 의심 계정 약 2만 4천 개(정확히는 23,998개)가 잡혔다. 이 계정들은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문재인·이재명·윤석열·박근혜를 모두 공격했고, "정치인은 다 쓰레기, 한국 정치는 답이 없다"는 냉소를 장기간 심었다. 활동량은 2016~2018년 사드 배치 갈등 시기에 폭발적으로 늘었다. 분석의 출발점이 된 씨앗 계정 70개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국정원 산하)이 외국 연계 의심 계정으로 지목했던 것들이다. 다만 연구팀은 배후 국가를 직접 지목하지 않고 '주요 인접국(MNS)'이라고만 표기했으며, 2만 4천 개가 중국 정부의 것이라고 증명한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세 연구를 함께 놓았을 때의 의미
세 연구는 서로 다른 팀이 서로 다른 시기·데이터·방법으로 진행했다. 그런데도 계정 특징, 활동 패턴, 네트워크 구조에서 비슷한 유형이 반복 관찰됐다. 즉 "한 사람이 중국 댓글부대가 있다고 주장한다"가 아니라, "독립적인 연구들이 같은 유형의 조직적 계정 활동을 반복해서 포착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세 연구가 동일 조직이라는 뜻은 아니며, 모두 '의심·추정' 단계라는 점은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세 건 다 원문 기사나 논문으로 세부 수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 계정 수와 댓글 수는 보도마다 표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