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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성공시킨 한성숙 국무총리는 대통령감?

2026-08-22
네이버 성공시킨 한성숙 국무총리는 대통령감? — 권력정치
요즘 챗봇에게 "한국의 AI 시대를 이끌 유능한 국가경영자를 꼽아달라"고 물어보면 흥미로운 일이 생긴다. 이재명, 오세훈 같은 높은 이름들 사이에 의외의 인물이 자주 끼어든다.

바로 한성숙이다.

정치가 아니라 IT 기업에서 성장한 사람

한국의 주요 정치인은 대개 비슷한 길을 걷는다. 법조인, 관료, 국회의원, 정당인. 한성숙의 출발점은 여기에 없다. 그는 IT 잡지 기자로 시작해 포털 엠파스 창립 멤버를 거쳐, 네이버 대표이사(2017~2022)까지 오른 기업인 출신이다. 정치권에서 조직을 이끈 게 아니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기업과 서비스를 직접 운영해 본 사람이라는 뜻이다.

정치는 보통 "예산을 어디에 쓸까, 어떤 제도를 만들까, 누구를 지원할까"를 묻는다. 반면 기업은 "시장은 어디로 가는가, 경쟁자는 무엇을 하는가,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가, 어떻게 새로운 돈을 벌 것인가"를 묻는다. 어느 쪽이 우월한 게 아니라, 국가를 이끄는 사람에겐 두 시각이 다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

생각의 방식이 다르다.

한국의 가장 큰 고민은 앞으로의 성장이다. 인구는 줄고, 고령화는 빨라지고,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하고, 중국은 제조업과 기술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가 "있는 돈을 누구에게 나눌까"만 고민하면 부족하다. 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만들어 돈을 벌 것인가."

AI, 반도체, 로봇, 바이오, 플랫폼, 콘텐츠 같은 새 산업을 키워야 답이 나오는 질문이다. 한성숙이 주목받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그는 정책 문서로만 산업을 본 사람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기술과 서비스가 어떻게 경쟁하는지를 몸으로 겪은 사람이다.

AI를 '지원 대상'이 아니라 '산업'으로 본다

요즘은 모든 정치인이 AI를 말한다. AI 예산, AI 인재, AI 국가전략. 다 중요하다. 하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한 단계 더 현실적인 질문이 나온다. "그래서 이 기술로 무엇을 만들 것인가, 누가 쓸 것인가, 해외 기업과 어떻게 이길 것인가, 결국 돈이 되는가."

네이버라는 대형 디지털 플랫폼을 이끌었던 한성숙은 AI를 그저 멋진 미래 기술이 아니라 서비스·사용자·데이터·경쟁·수익이라는 현실의 언어로 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한국의 지도자에게는 성장률 숫자를 읽는 능력만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이 실제로 어떻게 태어나고 크는지 아는 감각이 필요하다.

이미 '증명 구간'에 들어와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한성숙은 더 이상 '정치권 밖 인물'이 아니다. 그는 2025년 7월 이재명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했고, 2026년 7월부터는 국무총리로 국정의 한복판에 서 있다.

장관 재임 중 성과로 꼽히는 것들이 있다. 취임 후 이틀에 한 번꼴로 현장을 찾아 총 31회의 정책현장투어를 진행했다. 미국 관세 대응, 기술탈취 근절, 소상공인 재기지원 등 6개 대책을 연이어 내놓았고, 상생페이백·동행세일·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4조1000억 원의 소비 진작 효과를 거뒀다. '모두의 창업'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창업 활성화와 벤처투자 확대에도 나섰고, 벤처투자 40조 원 조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6년 5월에는 중소기업 정책의 패러다임을 '보호'에서 '성장'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통령실은 그가 장관으로서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후보 3명을 놓고 마지막에 한성숙을 선택했다는 것이 현재 공개된 정보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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