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반응, 제주도는 '공포의 섬'
무슨 일이 있었나
올해 5월 제주시 한림읍에서 37세 장미란 씨가 실종됐다. 가족이 신고한 지 2시간 33분 만에 담당 경찰관은 "연락이 닿았고 안전하다"고 적고 사건을 끝냈다. 거짓말이었다. 장 씨는 실종 104일 만인 8월 24일, 집에서 약 400m 떨어진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경찰관은 7월에 실종된 60대 남성 사건도 똑같이 거짓으로 끝냈고, 이 남성은 실종 51일째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 곳곳에서 실종자 시신 4구가 잇따라 나왔다. 경찰은 이 죽음들이 서로 연결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인: "장기매매 아냐? 가지 말자."
사건이 알려지자 한국 온라인은 난리가 났다. SNS에서는 '제주포비아'라는 말까지 떴다. "제주에 연쇄살인범이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누리꾼들이 실종자 지도까지 만들었다. "경찰이 장기매매 조직과 손잡았다" 같은 근거 없는 음모론도 나왔고, 일부 글은 조회수가 90만을 넘었다. 제주 외국인 범죄 이슈와 겹치면서 이를 중국인 범죄와 엮는 추측까지 돌았지만, 확인된 사실은 없다.
중국인: "제주도에 연쇄살인마? 가지 말자."
중국에서는 이 사건이 "3天4尸(3일간 시신 4구)"라는 말로 퍼졌다. 웨이보에는 "3일 만에 시신 4구, 제주 여행 아직 안전한가"라는 해시태그가 붙었고, 무비자 휴양지였던 제주에 대해 "요즘은 제주도 못 가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중국 매체는 제주가 2026년 여름 '공포의 섬'이 됐다고 썼다.
그런데 중국에 전해진 이야기에는 빠진 게 있다. 한국에서 제주 치안 이야기가 나올 때 늘 따라붙는 배경, 즉 무사증으로 들어온 중국인의 범죄와 불법체류 문제다. 그래서 중국 독자에게 이 사건은 "평화로운 휴양지에 갑자기 터진 한국 경찰 스캔들"로만 보였다.
인구 대비로 보면 중국인은 1위가 아니다
그럼 한국인이 걱정하는 중국인 범죄는 실제로 얼마나 될까. 2024년 한국에 사는 사람 10만 명당 잡힌 사람 수를 주요 국적끼리 비교하면 우즈베키스탄 2,068명, 중국 1,679명, 베트남 1,282명, 태국 1,168명, 미국 1,041명이고 외국인 평균은 1,332명이다.
중국은 평균보다 26% 정도 높지만 1등은 아니다. 살인·강도·성범죄로 잡힌 중국인은 2024년 256명, 1만 명 중 3명꼴이다. 걱정할 만큼은 있지만, 괴담만큼은 아니다.
'게으른 경찰'이 제주도를 망쳤다
괴담을 걷어내면 남는 사실은 하나다. 경찰관 한 명이 실종 신고를 확인도 안 하고 거짓으로 끝냈다는 것. 중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추가 업무를 피하려고 대충 끝냈다고 진술했다. 제주경찰청은 그가 맡았던 실종사건 298건을 전부 다시 조사했고, 경찰청은 최근 3년간 종결된 실종사건 약 31만 건을 전수점검하고 있다.
확인 안 한 경찰 한 명 때문에, 제주도는 한국인도 중국인도 무서워하는 공포의 섬이 되어버렸다.
올해 5월 제주시 한림읍에서 37세 장미란 씨가 실종됐다. 가족이 신고한 지 2시간 33분 만에 담당 경찰관은 "연락이 닿았고 안전하다"고 적고 사건을 끝냈다. 거짓말이었다. 장 씨는 실종 104일 만인 8월 24일, 집에서 약 400m 떨어진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경찰관은 7월에 실종된 60대 남성 사건도 똑같이 거짓으로 끝냈고, 이 남성은 실종 51일째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 곳곳에서 실종자 시신 4구가 잇따라 나왔다. 경찰은 이 죽음들이 서로 연결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인: "장기매매 아냐? 가지 말자."
사건이 알려지자 한국 온라인은 난리가 났다. SNS에서는 '제주포비아'라는 말까지 떴다. "제주에 연쇄살인범이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누리꾼들이 실종자 지도까지 만들었다. "경찰이 장기매매 조직과 손잡았다" 같은 근거 없는 음모론도 나왔고, 일부 글은 조회수가 90만을 넘었다. 제주 외국인 범죄 이슈와 겹치면서 이를 중국인 범죄와 엮는 추측까지 돌았지만, 확인된 사실은 없다.
중국인: "제주도에 연쇄살인마? 가지 말자."
중국에서는 이 사건이 "3天4尸(3일간 시신 4구)"라는 말로 퍼졌다. 웨이보에는 "3일 만에 시신 4구, 제주 여행 아직 안전한가"라는 해시태그가 붙었고, 무비자 휴양지였던 제주에 대해 "요즘은 제주도 못 가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중국 매체는 제주가 2026년 여름 '공포의 섬'이 됐다고 썼다.
그런데 중국에 전해진 이야기에는 빠진 게 있다. 한국에서 제주 치안 이야기가 나올 때 늘 따라붙는 배경, 즉 무사증으로 들어온 중국인의 범죄와 불법체류 문제다. 그래서 중국 독자에게 이 사건은 "평화로운 휴양지에 갑자기 터진 한국 경찰 스캔들"로만 보였다.
인구 대비로 보면 중국인은 1위가 아니다
그럼 한국인이 걱정하는 중국인 범죄는 실제로 얼마나 될까. 2024년 한국에 사는 사람 10만 명당 잡힌 사람 수를 주요 국적끼리 비교하면 우즈베키스탄 2,068명, 중국 1,679명, 베트남 1,282명, 태국 1,168명, 미국 1,041명이고 외국인 평균은 1,332명이다.
중국은 평균보다 26% 정도 높지만 1등은 아니다. 살인·강도·성범죄로 잡힌 중국인은 2024년 256명, 1만 명 중 3명꼴이다. 걱정할 만큼은 있지만, 괴담만큼은 아니다.
'게으른 경찰'이 제주도를 망쳤다
괴담을 걷어내면 남는 사실은 하나다. 경찰관 한 명이 실종 신고를 확인도 안 하고 거짓으로 끝냈다는 것. 중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추가 업무를 피하려고 대충 끝냈다고 진술했다. 제주경찰청은 그가 맡았던 실종사건 298건을 전부 다시 조사했고, 경찰청은 최근 3년간 종결된 실종사건 약 31만 건을 전수점검하고 있다.
확인 안 한 경찰 한 명 때문에, 제주도는 한국인도 중국인도 무서워하는 공포의 섬이 되어버렸다.
중국인 범죄 및 제주 관련 통계 정리
1. 전국 외국인 범죄 규모
2025년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3만 4763명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1만 5391명, 베트남 3838명, 우즈베키스탄 2145명, 태국 1982명, 미국 1672명, 몽골 1396명, 일본 223명 순이다.
외국인 피의자 수는 2020년 3만 9139명, 2021년 3만 2470명, 2022년 3만 4472명, 2023년 3만 2737명, 2024년 3만 5296명으로 매년 3만 명대다.
2019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외국인 범죄 23만 6238건 중 11만 2242건(47.5%)이 중국 국적자에 의한 것이다.
2024년 검거된 중국인 피의자는 1만 6097명이다. (자료에 따라 1만 6099명으로도 집계된다.)
2. 체류인구 대비
2025년 말 국내 체류외국인은 278만 3247명이며, 중국 국적자는 98만 670명(35.2%)이다. 한국계 중국인이 포함된 수치다.
2024년 중국 국적 체류자는 95만 8959명(36.2%)이다.
2025년 기준 중국인은 체류외국인의 35.2%, 외국인 피의자의 44.3%다. 피의자 비중이 인구 비중보다 약 9%p 높다.
2025년 체류인구 10만 명당 중국인 검거 피의자는 단순 계산으로 약 1,569명이다.
2024년 체류인구 10만 명당 검거 피의자: 우즈베키스탄 2,068명, 중국 1,679명, 베트남 1,282명, 태국 1,168명, 미국 1,041명, 외국인 평균 1,332명. (중국과 외국인 평균은 계산 확인됨. 나머지 국적은 별도 확인 필요.)
위 수치는 연말 체류인구를 분모로, 1년간 누적 검거 인원을 분자로 한 참고지표다. 검거 피의자는 유죄 확정자가 아니다.
3. 범죄 유형
2025년 외국인 피의자 유형: 교통 8173명, 폭력 6510명, 지능범죄 4026명, 절도 3272명, 마약 1894명, 살인 51명, 강도 74명.
2024년 중국인 3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추행) 피의자는 256명으로 체류인구 1만 명당 약 3명이다.
2025년 형이 확정된 외국인 수형자 2151명 중 마약류 사범은 1013명(47.1%)이다. 2023년 37.5%에서 약 10%p 늘었다.
2024년 외국인 수용자는 3427명이며, 중국 1504명(43.9%), 태국 15.7%, 베트남 14.3% 순이다.
중국인만 따로 나눈 범죄 유형별 통계와 국적별 기소율은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4. 제주
제주 외국인 범죄 중 중국인 비율: 2019년 69%, 2020년 65%, 2021년 69%, 2022년 60%, 2023년 62%, 2024년 8월 기준 63%. 평균 약 65%로 전국 평균(약 45%)보다 20%p 높다.
2024년 제주 검거 외국인 피의자는 608명이며, 이 중 중국 국적은 412명(67.8%)이다.
2025년 9월 말 기준 제주 검거 외국인 567명 중 중국 416명(73%), 베트남 42명(7%), 인도네시아 16명(3%)이다.
제주 외국인 불법체류자: 2021년 9972명, 2022년 8569명, 2023년 1만 826명, 2024년 1만 1426명, 2025년 8월 1만 738명.
2025년 8월 제주 불법체류자 중 중국인은 9100명(85%), 베트남 621명(6%), 인도네시아 409명(4%)이다.
제주 무사증 입국 중국인: 2023년 30만 1768명, 2024년 73만 8956명, 2025년 7월 기준 48만 5336명. 2025년 7월 기준 무사증 입국자의 98%가 중국인이다.
2025년 1~5월 제주 기초질서 위반 4136건 중 85% 이상이 외국인 관련이며, 그중 중국인 비중은 67%다.
제주 체류자격별 피의자 수치는 공개되지 않아, 무사증과 범죄의 인과관계는 통계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5.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관련
장미란 씨 실종 신고 후 2시간 33분 만에 허위 종결됐고, 실종 104일 만에 집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같은 경찰관이 허위 종결한 60대 남성은 실종 51일째 숨진 채 발견됐다.
8월 22~24일 사흘간 제주에서 실종자 시신 4구가 발견됐다.
2023년부터 2026년 7월 말까지 제주 성인 실종 신고는 2914건이며, 15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경찰관이 맡은 실종사건 298건은 전수조사가 끝났고, 경찰청은 최근 3년간 종결된 실종사건 약 31만 건을 전수점검 중이다.
6. 확인되지 않은 것
국적별 기소율
중국인만 따로 나눈 범죄 유형별 통계
지역별 중국인 인구 10만 명당 범죄 통계
신고 후 출동하지 않거나 입건 없이 종결된 사건의 국적별 통계. 경찰이 출동해 피의자를 특정해야 국적이 기록되므로, 출동하지 않은 사건은 국적 통계에 남지 않는다.
1. 전국 외국인 범죄 규모
2025년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3만 4763명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1만 5391명, 베트남 3838명, 우즈베키스탄 2145명, 태국 1982명, 미국 1672명, 몽골 1396명, 일본 223명 순이다.
외국인 피의자 수는 2020년 3만 9139명, 2021년 3만 2470명, 2022년 3만 4472명, 2023년 3만 2737명, 2024년 3만 5296명으로 매년 3만 명대다.
2019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외국인 범죄 23만 6238건 중 11만 2242건(47.5%)이 중국 국적자에 의한 것이다.
2024년 검거된 중국인 피의자는 1만 6097명이다. (자료에 따라 1만 6099명으로도 집계된다.)
2. 체류인구 대비
2025년 말 국내 체류외국인은 278만 3247명이며, 중국 국적자는 98만 670명(35.2%)이다. 한국계 중국인이 포함된 수치다.
2024년 중국 국적 체류자는 95만 8959명(36.2%)이다.
2025년 기준 중국인은 체류외국인의 35.2%, 외국인 피의자의 44.3%다. 피의자 비중이 인구 비중보다 약 9%p 높다.
2025년 체류인구 10만 명당 중국인 검거 피의자는 단순 계산으로 약 1,569명이다.
2024년 체류인구 10만 명당 검거 피의자: 우즈베키스탄 2,068명, 중국 1,679명, 베트남 1,282명, 태국 1,168명, 미국 1,041명, 외국인 평균 1,332명. (중국과 외국인 평균은 계산 확인됨. 나머지 국적은 별도 확인 필요.)
위 수치는 연말 체류인구를 분모로, 1년간 누적 검거 인원을 분자로 한 참고지표다. 검거 피의자는 유죄 확정자가 아니다.
3. 범죄 유형
2025년 외국인 피의자 유형: 교통 8173명, 폭력 6510명, 지능범죄 4026명, 절도 3272명, 마약 1894명, 살인 51명, 강도 74명.
2024년 중국인 3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추행) 피의자는 256명으로 체류인구 1만 명당 약 3명이다.
2025년 형이 확정된 외국인 수형자 2151명 중 마약류 사범은 1013명(47.1%)이다. 2023년 37.5%에서 약 10%p 늘었다.
2024년 외국인 수용자는 3427명이며, 중국 1504명(43.9%), 태국 15.7%, 베트남 14.3% 순이다.
중국인만 따로 나눈 범죄 유형별 통계와 국적별 기소율은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4. 제주
제주 외국인 범죄 중 중국인 비율: 2019년 69%, 2020년 65%, 2021년 69%, 2022년 60%, 2023년 62%, 2024년 8월 기준 63%. 평균 약 65%로 전국 평균(약 45%)보다 20%p 높다.
2024년 제주 검거 외국인 피의자는 608명이며, 이 중 중국 국적은 412명(67.8%)이다.
2025년 9월 말 기준 제주 검거 외국인 567명 중 중국 416명(73%), 베트남 42명(7%), 인도네시아 16명(3%)이다.
제주 외국인 불법체류자: 2021년 9972명, 2022년 8569명, 2023년 1만 826명, 2024년 1만 1426명, 2025년 8월 1만 738명.
2025년 8월 제주 불법체류자 중 중국인은 9100명(85%), 베트남 621명(6%), 인도네시아 409명(4%)이다.
제주 무사증 입국 중국인: 2023년 30만 1768명, 2024년 73만 8956명, 2025년 7월 기준 48만 5336명. 2025년 7월 기준 무사증 입국자의 98%가 중국인이다.
2025년 1~5월 제주 기초질서 위반 4136건 중 85% 이상이 외국인 관련이며, 그중 중국인 비중은 67%다.
제주 체류자격별 피의자 수치는 공개되지 않아, 무사증과 범죄의 인과관계는 통계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5.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관련
장미란 씨 실종 신고 후 2시간 33분 만에 허위 종결됐고, 실종 104일 만에 집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같은 경찰관이 허위 종결한 60대 남성은 실종 51일째 숨진 채 발견됐다.
8월 22~24일 사흘간 제주에서 실종자 시신 4구가 발견됐다.
2023년부터 2026년 7월 말까지 제주 성인 실종 신고는 2914건이며, 15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경찰관이 맡은 실종사건 298건은 전수조사가 끝났고, 경찰청은 최근 3년간 종결된 실종사건 약 31만 건을 전수점검 중이다.
6. 확인되지 않은 것
국적별 기소율
중국인만 따로 나눈 범죄 유형별 통계
지역별 중국인 인구 10만 명당 범죄 통계
신고 후 출동하지 않거나 입건 없이 종결된 사건의 국적별 통계. 경찰이 출동해 피의자를 특정해야 국적이 기록되므로, 출동하지 않은 사건은 국적 통계에 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