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참 이상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증거가 없으면 안 믿겠다.”
그런데 정작 더 증거 없는 것들은 너무 쉽게 믿습니다.
창조론은 비과학이라며 거부하면서도,
전생과 타로는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시대입니다.
왜 이렇게 엇갈릴까요?
사람들은 창조론이 “증명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실험실에서 창조를 재현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창조론이 거부되는 더 깊은 이유가 있습니다.
창조론은 ‘의도’를 말합니다.
‘목적’을 말합니다.
그리고 ‘책임’을 요구합니다.
내 삶이 우연이 아니라면 내 선택은 가벼울 수 없습니다.
이 부담이 싫은 사람들은 과학을 핑계 삼아 밀어냅니다.
반대로 전생과 타로는 훨씬 비과학적입니다.
자료도 없고 증거도 없고 재현도 불가능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편하게 믿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책임을 묻지 않고 위로만 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창조론은 책임을 요구해서 거부하면서도, 전생·타로는 책임 없이 위로만 주기 때문에 쉽게 믿는다는 내용이다.
책
C. 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 런던: Geoffrey Bles, 1952.
알리스터 맥그래스. 『과학과 종교의 만남(Science & Religion)』. 옥스퍼드: Blackwell, 1999.
찰스 테일러. 『A Secular Age』. 케임브리지: Harvard University Press, 2007.
논문
McGrath, Alister. 「Science, Religion, and the Question of Meaning」. 『Theology and Science』 6(1), 2008: 5–18.
Bloom, Paul. 「Religion, Morality, and Responsibility」. 『Annual Review of Psychology』 63, 2012: 179–199.
기사
Coyne, Jerry A. 「Why Many People Believe Without Evidence」. 『Scientific American』, 2013-01.
Brooks, David. 「The Burden of Responsibility」. 『The New York Times』, 2016-04-19.
사이트
Pew Research Center. 「Beliefs in Astrology and Reincarnation」. Pew Religious Landscape Study.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Teleology and Purpose」. SEP.
영상물
BBC Documentary Unit. 『Science, Faith and Meaning』. BBC, 2014.
TED. 『Why We Prefer Comfort Over Truth』. TED Conferences,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