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박살난 단어 Top3 살펴보자.
가즈아.
원래 '가자'를 장난처럼 쓰던 말이야.
근데 코인 광풍 터지고 폭락 반복되면서
요즘 가즈아라고 하면
그냥 물린 투자자 보는 느낌이야.
그리고 인생역전.
처음엔 진짜 좋은 말이었어.
노력해서 잘되는 의미잖아.
근데 요즘은 사기꾼들이 많이 써.
“인생역전 가능"
캄보디아의 삼합회식 미끼 같지?
신천지는 더 극단적이야.
원래 성경에 나오는
‘새 하늘, 새 땅’이라는 완전 희망적인 표현이었거든.
근데 지금은 거의 좀 그렇지?
원래 좋은 말도 코인·사기·이단 같은 사건에 엮이면 이미지가 망가져 경계 신호가 된다.
책
조지 레이코프 & 마크 존슨.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Metaphors We Live By)』. 시카고: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80.
피에르 부르디외. 『언어와 상징권력(Language and Symbolic Power)』. 케임브리지: Harvard University Press, 1991.
빅터 터너. 『상징과 의례(The Forest of Symbols)』. 이타카: Cornell University Press, 1967.
논문
Traugott, Elizabeth C. & Dasher, Richard B. 「Regularity in Semantic Chan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2.
Allan, Keith & Burridge, Kate. 「Forbidden Words: Taboo and the Censoring of Langua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6.
Campbell, Heidi A. 「Religion and the Internet: The Newest Cultural Context」. 『New Media & Society』 6(2), 2004: 185–203.
기사
Popper, Nathaniel. 「Crypto Slang and the Psychology of Bagholders」. 『The New York Times』, 2022-06-18.
Kang, Seung-woo. 「신천지 이후, 종교 언어의 낙인화」. 『한겨레』, 2021-04-12.
Lee, Ji-eun. 「‘인생역전’이 사기의 언어가 되기까지」. 『경향신문』,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