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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거절한 4억, 기도 2일만에 해결

2026-05-31
은행도 거절한 4억, 기도 2일만에 해결 — 경제돈, 기독교, 개신교
강남 압구정의 '기도원' 같은 교회
이것은 새로운 교회의 스타일이다.

어른 예배인데 뭔가 이상하다.
성가대나 피아노 오케스트라가 아니고 밴드이다.
찬양도 7080이 아니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신곡이다.
설교도 지루하지 않다. 매우 진실되고 열정적이다.
방언기도도 분명히 기도원 스타일이다.
교회이지만 강남 스타일의 기도원이라고 표현하는 게 좋겠다. 궁금해서 목사님에 대해 알아봤다.

살기 가득했던 목사님의 어린 시절
해병대 출신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는 아기였던 김무열 목사님을 망치와 곡괭이 자루로 때려 기절시켰고, 청력까지 잃게 했다.
눈앞에서 피투성이가 된 어머니를 보며 자란 그에게 남은 건 단 하나, "크면 반드시 저 사람을 죽이겠다" 는 살기뿐이었다.
동네 개척교회 목사님이 재워주고 먹여주는 것이 그에게 유일한 안식처였다.

아버지와 같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다.
핸드볼 선수로 대학에 입학했으나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면서 삶이 무너졌다. 아버지와 똑같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
두 달 이상 잠을 자지 못한 적도 있었고 결국 명동 길거리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알코올 중독 합병증에 디스크와 뼈 손상까지 겹쳐 병원에서도 손을 놓았다. 이제 죽음만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술을 끊을 수 있던 이유
장모님의 권유로 억지로 들어간 교회, 그날 설교가 그의 귀에 꽂혔다. 터진 통곡과 함께 수십 년을 그를 죽이던 알코올의 사슬이 단번에 끊어졌다. 이후 술과 친구들을 끊고, 직장이 끝나면 곧장 교회로 향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아버지
평생 죽이고 싶었던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산소호흡기를 낀 아버지 앞에 선 그에게 찾아온 건 분노가 아니었다. "아버지는 지옥에 간다." 그 두려움이 먼저였다. 그는 병원 바닥에서 통곡하며 기도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셨고, 아버지는 살아나셨다.

기도로 생긴 4억
2년간의 기도 끝에 2천만 원이 후원되었고, 압구정동에 마사지 숍을 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건물주가 나가라고 했다.
은행 대출도 막힌 그는 답답해서 버스 안에서 통곡하며 기도했다.
그러자 신기하게 이틀 만에 4억 원이 마련되었다.
청담동 로데오로 이전하자 연예인과 대기업 회장들이 줄을 서는 가게가 되었다.

교만에 대한 회개
극심한 디스크 통증으로 쓰러져 들것에 실린 채 기도원으로 향했다.
돈이 생기니 기도가 식고 전도의 열정이 사그라들었다.
목사님의 기도 중 "교만"이라는 단어가 그의 가슴을 찔렀다.
밤새 살을 찢는 통증 속에서 피눈물로 회개하자 발끝부터 모든 통증이 사라졌다. 하루 종일 시커먼 덩어리를 토하고 깨끗이 나았다.
질병 가운데 그가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은 영음이 아닌 실제로 많은 물소리와 같고 우주에 가득 찬 사랑의 음성 같았다고 한다.

14년 만에 크게 성장한 교회 아가파오.
2012년, 직원들과 함께 드린 수요예배가 불씨가 되어 아가파오가 세워졌다.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연합회(KAICAM) 소속 선교단체로, 중앙아시아·미국·일본을 비롯한 열방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버지를 죽이려 했던 그 인생이 지금은 영혼을 살리는 도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