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없다면, '돌봄'으로 가라
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가 5년 안에 초급 사무직 일자리의 절반을 없앨 수 있고, 실업률이 10~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 사람들은 오데로 가나? 나는 답이 의외로 '돌봄'에 있다고 본다.
첫째, 늙어가는 사람을 돌본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100년 만에 처음 20%를 넘었다.
노인이 늘면 병원만 필요한 게 아니다. 요양, 간병, 재활, 식사, 이동, 병원 동행, 말벗까지 사람이 사람을 직접 돌봐야 하는 일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AI가 상담은 해줄 수 있어도 넘어진 할머니를 일으켜 세울 수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석에서도 의료 분야에선 채혈사와 간호조무사가 비교적 안전한 직업으로 꼽혔다.
물론 지금 이쪽은 처우가 박하고 몸도 고되다. 하지만 수요가 폭발하는 곳은 결국 값이 오른다.
둘째, 커져가는 AI를 돌본다
AI야말로 엄청난 돌봄이 필요한 놈이다. AI는 밥 대신 전기를 먹는다. 그것도 엄청 먹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두 배 넘게 늘어 지금의 일본 전체 사용량과 맞먹을 거라고 본다.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변압기 터졌다고 안전모 쓰고 뛰어나가지는 못한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도 전기기사, 배관공, 목수가 수십만 명 필요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밥줄은 데이터센터보다 늙어가는 모든 건물이다. 아파트, 병원, 요양원, 물류센터, 공장.
사람이 늙으면 돌봄이 필요하듯, 건물도 늙으면 돌봐줄 사람을 찾는다.
셋째, AI를 데리고 현장에 간다
엑셀 잘하는 거, 보고서 깔끔하게 쓰는 거. 이제 그건 무기가 아니다. AI가 3초 만에 한다.
그러니 경력은 버리지 말고 들고 이사 가자.
총무 하던 사람이 설비 자격을 따면 서류와 현장을 둘 다 아는 관리자가 되고,
경리 하던 사람이 요양시설로 가면 돈과 사람과 일정을 굴리는 운영자가 되고,
회계 하던 사람은 동네 소상공인의 장부를 AI로 봐주는 사람이 된다.
AI가 할 수 있는 일만 해온 사람은 잡아먹히고, AI가 못 가는 곳에 경력을 옮겨 심은 사람은 AI를 부려먹는다.
넷째, 책임이 붙은 곳에 간다
오래 버티는 일은 세 가지가 겹친다. 몸이 가야 하는 일. 자격증과 법적 책임이 붙는 일. 사람이 믿고 맡겨야 하는 일.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사고가 나면 책임질 사람의 도장이 필요하다. 할머니를 맡기는 가족은 결국 사람 얼굴을 보고 맡긴다.
AI를 데리고 가야 한다. AI로 고장을 찾는 전기기사가 이기고, AI로 기록을 정리하는 요양보호사가 덜 지친다. AI를 피해 도망가는 곳이 아니라, AI를 데리고 가는 곳을 찾아야 한다.
결론
돌봐야 할 존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늙어가는 인간, 늙어가는 건물, 그리고 미친 듯이 커지는 AI.
AI는 사람을 돕고, 사람은 사람과 AI를 돌본다. 진짜 일자리는 모니터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첫째, 늙어가는 사람을 돌본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100년 만에 처음 20%를 넘었다.
노인이 늘면 병원만 필요한 게 아니다. 요양, 간병, 재활, 식사, 이동, 병원 동행, 말벗까지 사람이 사람을 직접 돌봐야 하는 일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AI가 상담은 해줄 수 있어도 넘어진 할머니를 일으켜 세울 수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석에서도 의료 분야에선 채혈사와 간호조무사가 비교적 안전한 직업으로 꼽혔다.
물론 지금 이쪽은 처우가 박하고 몸도 고되다. 하지만 수요가 폭발하는 곳은 결국 값이 오른다.
둘째, 커져가는 AI를 돌본다
AI야말로 엄청난 돌봄이 필요한 놈이다. AI는 밥 대신 전기를 먹는다. 그것도 엄청 먹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두 배 넘게 늘어 지금의 일본 전체 사용량과 맞먹을 거라고 본다.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변압기 터졌다고 안전모 쓰고 뛰어나가지는 못한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도 전기기사, 배관공, 목수가 수십만 명 필요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밥줄은 데이터센터보다 늙어가는 모든 건물이다. 아파트, 병원, 요양원, 물류센터, 공장.
사람이 늙으면 돌봄이 필요하듯, 건물도 늙으면 돌봐줄 사람을 찾는다.
셋째, AI를 데리고 현장에 간다
엑셀 잘하는 거, 보고서 깔끔하게 쓰는 거. 이제 그건 무기가 아니다. AI가 3초 만에 한다.
그러니 경력은 버리지 말고 들고 이사 가자.
총무 하던 사람이 설비 자격을 따면 서류와 현장을 둘 다 아는 관리자가 되고,
경리 하던 사람이 요양시설로 가면 돈과 사람과 일정을 굴리는 운영자가 되고,
회계 하던 사람은 동네 소상공인의 장부를 AI로 봐주는 사람이 된다.
AI가 할 수 있는 일만 해온 사람은 잡아먹히고, AI가 못 가는 곳에 경력을 옮겨 심은 사람은 AI를 부려먹는다.
넷째, 책임이 붙은 곳에 간다
오래 버티는 일은 세 가지가 겹친다. 몸이 가야 하는 일. 자격증과 법적 책임이 붙는 일. 사람이 믿고 맡겨야 하는 일.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사고가 나면 책임질 사람의 도장이 필요하다. 할머니를 맡기는 가족은 결국 사람 얼굴을 보고 맡긴다.
AI를 데리고 가야 한다. AI로 고장을 찾는 전기기사가 이기고, AI로 기록을 정리하는 요양보호사가 덜 지친다. AI를 피해 도망가는 곳이 아니라, AI를 데리고 가는 곳을 찾아야 한다.
결론
돌봐야 할 존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늙어가는 인간, 늙어가는 건물, 그리고 미친 듯이 커지는 AI.
AI는 사람을 돕고, 사람은 사람과 AI를 돌본다. 진짜 일자리는 모니터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Sources:
Yahoo News – Anthropic CEO says AI could wipe out half of all entry-level white-collar jobs
경향신문 – 65세 이상 고령인구 20% 돌파
다음/조선 – 단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진입한 한국
NBC – AI is coming for jobs, just not blue collar ones, yet
Brussels Times – Data centres will double electricity demand by 2030 (IEA)
Arab News – AI set to double data center electricity demand by 2030
Fortune – Jensen Huang on electricians and plumbers (2025.9)
Fortune – Jensen Huang at Davos 2026
The Diary of a CEO – Geoffrey Hinton interview
Substack – Amodei interview with Anderson Cooper
Yahoo News – Anthropic CEO says AI could wipe out half of all entry-level white-collar jobs
경향신문 – 65세 이상 고령인구 20% 돌파
다음/조선 – 단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진입한 한국
NBC – AI is coming for jobs, just not blue collar ones, yet
Brussels Times – Data centres will double electricity demand by 2030 (IEA)
Arab News – AI set to double data center electricity demand by 2030
Fortune – Jensen Huang on electricians and plumbers (2025.9)
Fortune – Jensen Huang at Davos 2026
The Diary of a CEO – Geoffrey Hinton interview
Substack – Amodei interview with Anderson Coo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