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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노조'를 반대하는 이유

2026-07-24
일론 머스크가 '노조'를 반대하는 이유 — 조작선동, 사회, 경제돈
미국 자동차 산업에는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하나는 GM이다. GM은 강력한 자동차 노조(UAW)와 함께 운영된다. 임금과 복지, 근무조건은 대부분 단체협약으로 결정된다.

다른 하나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디트로이트 빅3와 달리 노조가 없는, 미국 완성차 업계의 예외적인 존재다. 테슬라는 직원에게 월급만 주지 않는다. 회사 주식도 지급한다. 회사가 성장하면 직원 자산도 함께 늘어난다.

그가 노조를 반대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회사가 직원을 제대로 대우한다면 노조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노조가 생기면 회사 안에 또 하나의 권력이 생기고, 결국 회사와 직원이 같은 목표를 보기보다 서로 협상하고 대립하는 관계가 된다고 본다.

GM보다 테슬라 시가총액이 20배 크다

GM은 2026년 1분기 주당순이익 3.70달러로 시장 예상을 41.76% 웃돌았고, 매출 436억 달러에 조정 EBIT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금 190억 달러를 보유하고 미국 픽업트럭 시장 1위를 지켰다.

그런데 GM의 시가총액은 683억 달러다. 같은 시점 테슬라는 1조 4,000억 달러다. 무려 20배 차이다. 직원 15만 6천 명을 두고 테슬라보다 몇 배 많은 차를 파는 회사가, 시장에서는 20분의 1로 매겨진다. (2026년 7월 기준)

물론 그 이유가 노조 하나 때문은 아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AI와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기에 더해 노조가 없는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한 생산 구조도 테슬라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로 평가한다.

만일 테슬라가 강성노조에게 공격당한다면?

노조가 반드시 기업가치를 떨어뜨린다는 법칙은 없다.그러나 만일 테슬라 미국 공장에 강성 노조가 들어서고, 임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총파업을 예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과연 테슬라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실제로 테슬라는 노조 활동과 관련한 여러 법적 분쟁을 겪었다. 가장 격렬했던 곳은 스웨덴이었다. 2023년 10월 테슬라 정비사 130여 명이 단체협약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고, 연대 파업을 인정하는 스웨덴 노동법에 따라 우체국과 항만 노동자들까지 테슬라 관련 업무를 중단했다. 스웨덴 법원은 테슬라가 낸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며 노조 편에 섰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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