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생명체 발견! 언론들의 호들갑 29개
1단계: 이상한 게 발견된다.
2단계: 누군가 "외계인일 가능성도 아예 없진 않다"고 한마디 한다.
3단계: 언론이 "외계인 발견?"으로 크게 보도한다.
4단계: 얼마 뒤 "그냥 자연 현상이었다"로 끝난다.
5단계: 그건 아무도 보도 안 한다.
2017년, 태양계 밖에서 이상한 돌덩이가 날아왔다. 이름은 오우무아무아. 길쭉하게 생겼고, 꼬리도 없고, 태양 옆에서 혼자 살짝 빨라졌다. 하버드 교수 아비 로브는 "외계인이 보낸 우주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언론은 신났다.
그리고 2025년, 똑같은 일이 또 벌어졌다. 이번엔 7월 1일에 발견된 3I/ATLAS라는 물체였는데, 크기가 맨해튼만 하고 이전 성간 손님보다 거의 두 배 빠르다고 알려졌다. 같은 교수가 또 나섰다. 이번엔 아예 핵추진 외계 우주선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 언론은 "외계인 공격 임박?" 같은 제목까지 뽑았다.
결과는? NASA가 사진을 공개하고 그냥 혜성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이런 주장이 오히려 과학의 신뢰를 깎는다고 경고했다.
근데 사실 복잡하게 따질 필요도 없다. 속도만 보면 끝난다.
오우무아무아는 1초에 약 26km. 이 속도로 제일 가까운 별까지 가면 5만 년 걸린다. 두 배 빠르다는 3I/ATLAS도 2만 년 넘게 걸린다.
별 하나 건너는 데 인류 역사 몇 번이 지나간다. 엔진 소리도 없고, 신호도 없다. 그건 우주선이 아니라 그냥 우주를 떠도는 얼음덩어리다.
중국 탐사차가 찍은 정체불명의 네모
2021년 말, 달 뒷면을 돌아다니던 중국 탐사차 위투 2호가 이상한 걸 찍었다. 약 80m 떨어진 지평선에 네모난 물체가 보였고, 중국 측은 이걸 '신비한 오두막'이라고 불렀다.
달 뒷면은 원래 음모론 단골이다. "외계인 기지가 있다", "나치가 숨어 산다", "NASA가 사진을 숨긴다." 그런데 진짜로 네모난 건물 같은 게 찍히자 전 세계가 들썩였다. "달 뒷면에서 외계 구조물 발견?"
탐사차가 몇 달에 걸쳐 가까이 가서 봤다. 그냥 돌이었다. 심지어 가까이서 보니 토끼처럼 생긴 돌이라서 사람들이 "옥토끼"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그리고 최근엔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을 직접 눈으로 보고 왔다. 외계인 기지는 없었다.
NASA가 직접 "생명 흔적일 수도"라고 한 바위
2025년, NASA가 화성 탐사차 퍼서비어런스가 채취한 바위를 발표했다. 바위에 표범처럼 작은 점무늬가 박혀 있었는데, 지구에선 이런 무늬가 미생물 활동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
NASA는 "생명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언론은 바로 "화성 생명체 증거 발견!"으로 썼다.
그런데 NASA가 말한 건 "가능성"이다. 생명 없이 그냥 화학 반응만으로도 비슷한 무늬가 생길 수 있다. 확인하려면 그 바위를 지구로 가져와야 하는데, 가져올 계획은 아직 불확실하다.
"생명일 수도 있다"는 말이 "생명 발견"으로 바뀌는 데는 기사 한 줄이면 충분했다.
제임스웹이 맡은 수상한 냄새
제임스웹 망원경이 124광년 떨어진 행성 K2-18 b를 봤다. 거기서 지구 바다 플랑크톤이 만드는 물질과 비슷한 흔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나왔다.
언론은 또 썼다. "외계 생명체 가장 강력한 증거!"
그런데 다른 과학자들이 같은 자료를 다시 보니 신호가 너무 희미해서 확실하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 행성에 바다가 있는지조차 아직 모른다.
우주에는 무서운 법칙이 하나 있다. 열역학 제2법칙. 쉽게 말하면 "모든 건 시간이 지나면 엉망이 된다."
방은 치워도 다시 어질러진다. 뜨거운 커피는 식는다. 별도 결국 꺼진다. 우주 전체가 점점 엉망이 되는 쪽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지구에선 반대 일이 벌어진다. 작은 알갱이가 모여 세포가 되고, 세포가 모여 사람이 되고, 사람이 도시와 컴퓨터를 만든다. 엉망이 돼야 할 우주에서 40억 년 동안 점점 더 정리정돈이 된 거다.
외계행성 6천 개. 생명체는 0마리. 호들갑은 수십 번.
출처에 29번의 호들갑을 정리했다.
2단계: 누군가 "외계인일 가능성도 아예 없진 않다"고 한마디 한다.
3단계: 언론이 "외계인 발견?"으로 크게 보도한다.
4단계: 얼마 뒤 "그냥 자연 현상이었다"로 끝난다.
5단계: 그건 아무도 보도 안 한다.
오우무아무아, 외계인 우주선이 또 왔다?
2017년, 태양계 밖에서 이상한 돌덩이가 날아왔다. 이름은 오우무아무아. 길쭉하게 생겼고, 꼬리도 없고, 태양 옆에서 혼자 살짝 빨라졌다. 하버드 교수 아비 로브는 "외계인이 보낸 우주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언론은 신났다.
그리고 2025년, 똑같은 일이 또 벌어졌다. 이번엔 7월 1일에 발견된 3I/ATLAS라는 물체였는데, 크기가 맨해튼만 하고 이전 성간 손님보다 거의 두 배 빠르다고 알려졌다. 같은 교수가 또 나섰다. 이번엔 아예 핵추진 외계 우주선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 언론은 "외계인 공격 임박?" 같은 제목까지 뽑았다.
결과는? NASA가 사진을 공개하고 그냥 혜성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이런 주장이 오히려 과학의 신뢰를 깎는다고 경고했다.
근데 사실 복잡하게 따질 필요도 없다. 속도만 보면 끝난다.
오우무아무아는 1초에 약 26km. 이 속도로 제일 가까운 별까지 가면 5만 년 걸린다. 두 배 빠르다는 3I/ATLAS도 2만 년 넘게 걸린다.
별 하나 건너는 데 인류 역사 몇 번이 지나간다. 엔진 소리도 없고, 신호도 없다. 그건 우주선이 아니라 그냥 우주를 떠도는 얼음덩어리다.
달 뒷면의 신비한 오두막
중국 탐사차가 찍은 정체불명의 네모
2021년 말, 달 뒷면을 돌아다니던 중국 탐사차 위투 2호가 이상한 걸 찍었다. 약 80m 떨어진 지평선에 네모난 물체가 보였고, 중국 측은 이걸 '신비한 오두막'이라고 불렀다.
달 뒷면은 원래 음모론 단골이다. "외계인 기지가 있다", "나치가 숨어 산다", "NASA가 사진을 숨긴다." 그런데 진짜로 네모난 건물 같은 게 찍히자 전 세계가 들썩였다. "달 뒷면에서 외계 구조물 발견?"
탐사차가 몇 달에 걸쳐 가까이 가서 봤다. 그냥 돌이었다. 심지어 가까이서 보니 토끼처럼 생긴 돌이라서 사람들이 "옥토끼"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그리고 최근엔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을 직접 눈으로 보고 왔다. 외계인 기지는 없었다.
화성의 표범무늬 바위
NASA가 직접 "생명 흔적일 수도"라고 한 바위
2025년, NASA가 화성 탐사차 퍼서비어런스가 채취한 바위를 발표했다. 바위에 표범처럼 작은 점무늬가 박혀 있었는데, 지구에선 이런 무늬가 미생물 활동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
NASA는 "생명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언론은 바로 "화성 생명체 증거 발견!"으로 썼다.
그런데 NASA가 말한 건 "가능성"이다. 생명 없이 그냥 화학 반응만으로도 비슷한 무늬가 생길 수 있다. 확인하려면 그 바위를 지구로 가져와야 하는데, 가져올 계획은 아직 불확실하다.
"생명일 수도 있다"는 말이 "생명 발견"으로 바뀌는 데는 기사 한 줄이면 충분했다.
K2-18 b: 이번엔 진짜 외계 바다 생명체?
제임스웹이 맡은 수상한 냄새
제임스웹 망원경이 124광년 떨어진 행성 K2-18 b를 봤다. 거기서 지구 바다 플랑크톤이 만드는 물질과 비슷한 흔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나왔다.
언론은 또 썼다. "외계 생명체 가장 강력한 증거!"
그런데 다른 과학자들이 같은 자료를 다시 보니 신호가 너무 희미해서 확실하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 행성에 바다가 있는지조차 아직 모른다.
지구만 특별했다.
우주에는 무서운 법칙이 하나 있다. 열역학 제2법칙. 쉽게 말하면 "모든 건 시간이 지나면 엉망이 된다."
방은 치워도 다시 어질러진다. 뜨거운 커피는 식는다. 별도 결국 꺼진다. 우주 전체가 점점 엉망이 되는 쪽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지구에선 반대 일이 벌어진다. 작은 알갱이가 모여 세포가 되고, 세포가 모여 사람이 되고, 사람이 도시와 컴퓨터를 만든다. 엉망이 돼야 할 우주에서 40억 년 동안 점점 더 정리정돈이 된 거다.
외계행성 6천 개. 생명체는 0마리. 호들갑은 수십 번.
출처에 29번의 호들갑을 정리했다.
"외계생명발견" 언론들의 호들갑 사례모음
1835년 달에 박쥐 인간이 산다
미국 뉴욕 선 신문이 유명 천문학자가 거대 망원경으로 달에서 날개 달린 박쥐 인간과 유니콘을 봤다고 연재했다. 신문은 불티나게 팔렸다. 결말은 신문사가 꾸며낸 가짜 기사였다. 역사상 최초의 외계인 낚시 기사다.
1877년 화성에 운하가 있다
이탈리아 천문학자가 화성 표면의 줄무늬를 "수로"라고 기록했는데, 이게 "운하"로 번역됐다. 미국 부자 천문학자 로웰은 화성인이 물을 끌어다 쓰려고 만든 인공 운하라고 주장했다. 결말은 망원경의 착시였다. 탐사선이 가보니 운하는 하나도 없었다.
1938년 화성인이 침공했다
라디오 드라마 "우주 전쟁"이 뉴스 형식으로 화성인 침공을 방송했다. 다음 날 신문들은 미국 전역이 공포에 빠졌다고 대서특필했다. 결말은 실제 패닉은 거의 없었고, 라디오에 손님을 뺏긴 신문들이 부풀린 기사였다는 분석이 많다. 호들갑을 다룬 기사 자체가 호들갑이었다.
1947년 로즈웰 비행접시 회수
미군이 직접 "비행접시를 회수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신문 1면이 난리가 났다. 다음 날 미군은 기상 관측 기구였다고 정정했다. 나중에 소련 핵실험을 감시하는 비밀 풍선이었다고 밝혀졌다. 정정 기사는 아무도 기억 못 한다.
1967년 외계인 모스 부호
영국 천문학자가 우주에서 정확히 1.3초마다 깜빡이는 신호를 잡았다. 너무 규칙적이라 연구팀이 장난으로 "작은 초록 인간 1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결말은 빠르게 회전하는 죽은 별, 펄서였다. 이 발견은 노벨상까지 받았다.
1976년 화성의 얼굴
바이킹 탐사선이 찍은 사진에 사람 얼굴 모양 언덕이 찍혔다. 화성 문명이 만든 거대 조각상이라는 책과 방송이 쏟아졌다. 결말은 20여 년 뒤 고해상도 사진에서 그냥 평범한 언덕으로 나왔다. 저화질이 만든 얼굴이었다.
1976년 화성 흙이 숨을 쉰다
바이킹 탐사선이 화성 흙에 영양분을 넣자 생물이 먹고 숨 쉬는 것 같은 반응이 나왔다. 결말은 다른 실험에서 유기물이 전혀 안 나왔고, 대부분 과학자들은 흙 속 화학 반응으로 결론 냈다.
1977년 Wow! 신호
미국 전파망원경에 엄청 강한 신호가 잡혔다. 과학자가 종이에 "Wow!"라고 적었다. 결말은 딱 72초 들리고 50년 가까이 다시는 안 들렸다. 반복 안 되는 신호는 증거가 아니다.
1996년 화성 운석 속 미생물 화석
남극에서 주운 화성 운석에서 세균 화석처럼 생긴 구조가 나왔다. 미국 대통령까지 직접 기자회견을 했다. 결말은 생명 없이도 만들어질 수 있는 구조라는 반론이 이어졌고, 2022년 연구에서 물과 바위의 화학 반응으로 설명됐다.
2008년 화성의 빅풋
탐사선 사진 구석에 사람처럼 걸어가는 형체가 찍혔다. 화성 빅풋, 화성 여인이라는 기사가 떴다. 결말은 몇 센티짜리 돌멩이였다. 이후로도 화성 쥐, 화성 숟가락, 화성 도마뱀이 차례로 "발견"됐다. 전부 돌이다.
2010년 비소를 먹는 생명체
NASA가 "외계 생명 탐사에 영향을 줄 발견"이라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전 세계가 외계인 발표를 기대했다. 내용은 독극물인 비소로 사는 지구 세균이었다. 결말은 다른 연구진이 재현에 실패했고, 2025년엔 논문이 아예 철회됐다.
2013년 화성 메탄, 생명체 방귀?
큐리오시티가 화성 공기에서 메탄을 잡았다. 지구에선 메탄 상당수가 생물에서 나와서 "화성 미생물?" 기사가 쏟아졌다. 2019년에도 메탄이 확 늘었다가 사라지며 또 화제가 됐다. 결말은 아직 미스터리지만, 땅속 화학 반응으로도 충분히 만들어진다.
2015년 수수께끼 신호, 범인은 전자레인지
호주 전파망원경에 정체불명 신호가 17년 동안 계속 잡혔다. 외계 신호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결말은 직원 식당 전자레인지였다. 다 데워지기 전에 문을 열면 신호가 튀었다.
2015년 태비의 별, 외계인 공사 중
별빛이 최대 22%까지 불규칙하게 어두워졌다. 외계인이 별을 감싸는 거대 구조물을 짓는다는 기사가 도배됐다. 결말은 색깔마다 가려지는 정도가 달랐고, 범인은 먼지였다.
2016년 러시아 망원경의 외계 신호
러시아 전파망원경이 태양과 비슷한 별 방향에서 강한 신호를 잡았다는 소식이 퍼졌다. "외계 문명 신호 포착" 기사가 나왔다. 결말은 러시아 연구진 스스로 지구에서 나온 전파 간섭이라고 결론 냈다.
2017년 로스 128 이상 신호
가까운 별 방향에서 이상한 전파가 잡혔다. 외계 신호 기사가 또 나왔다. 결말은 그 방향에 떠 있던 지구 인공위성 신호였다.
2017년 오우무아무아, 외계 우주선
태양계 밖에서 길쭉한 돌덩이가 날아왔다. 하버드 교수가 외계인 태양돛 탐사선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말은 얼음 속 가스가 빠져나오며 밀어준 자연 현상으로 설명됐다. 애초에 속도가 너무 느려서 별 하나 건너는 데 5만 년 걸린다.
2017년 빠른 전파 폭발, 외계인 엔진?
우주에서 몇 천분의 1초짜리 강한 전파가 터지는 현상이 있다. 같은 하버드 교수가 외계 우주선 추진 장치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했다. 결말은 상당수가 강한 자기장을 가진 죽은 별에서 나온다는 게 확인됐다.
2017년 펜타곤 UFO 영상
미 국방부가 비밀리에 UFO를 조사했다는 보도와 함께 전투기 영상이 공개됐다. 외계인 존재를 정부가 인정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결말은 2024년 미 국방부 보고서에서 외계 기술의 증거는 하나도 없다고 결론 냈다. 대부분 풍선, 드론, 새, 착시였다.
2020년 금성 구름 속 생명체
금성 구름에서 생물이 만드는 기체인 포스핀이 잡혔다는 발표가 나왔다. "금성에 생명체?" 기사가 전 세계를 덮었다. 결말은 데이터 분석 오류 논란이 터졌고, 다른 연구진은 신호가 훨씬 약하거나 없다고 했다. 지금도 논쟁 중이다.
2020년 가장 가까운 별의 외계 신호
지구에서 제일 가까운 별 프록시마 센타우리 방향에서 신호가 잡혔다는 기사가 유출됐다. 결말은 정밀 분석 결과 지구 전자기기 간섭이었다.
2021년 달 뒷면의 신비한 오두막
중국 탐사차 위투 2호가 달 뒷면 지평선에서 네모난 물체를 찍었다. 중국 측은 '신비한 오두막'이라고 불렀다. 외계 구조물이라는 기사가 퍼졌다. 결말은 몇 달 걸려 가까이 가보니 그냥 돌이었다. 토끼처럼 생겨서 "옥토끼"라는 별명만 얻었다.
2022년 중국 톈옌 망원경 외계 신호
중국 관영 과학 신문이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외계 문명 신호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결말은 기사가 조용히 삭제됐고, 연구진은 지구 전파 간섭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3년 미 의회 청문회, 외계인 시체 회수
전직 미 정보요원이 의회에 나와 정부가 추락한 UFO와 "비인간 생명체" 시신을 갖고 있다고 증언했다. 전 세계 1면이었다. 결말은 직접 본 게 아니라 들었다는 증언이었고, 증거는 하나도 제출되지 않았다.
2023년 멕시코 의회 외계인 미라
멕시코 의회에서 손가락 세 개짜리 외계인 미라 두 구가 공개됐다. 전 세계 생중계였다. 결말은 분석 결과 사람과 동물 뼈를 이어 붙이고 접착제로 만든 가짜였다.
2023년 바닷속 외계 구슬
하버드 교수가 태평양 바닥에서 건진 금속 구슬이 태양계 밖에서 왔고 외계 기술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결말은 다른 과학자들이 석탄재 같은 지구 산업 찌꺼기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3년, 2025년 K2-18 b 외계 바다 생명체
제임스웹 망원경이 124광년 떨어진 행성에서 지구 바다 플랑크톤이 만드는 물질의 흔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2025년엔 "가장 강력한 외계 생명 증거"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결말은 다른 연구진이 같은 데이터를 다시 분석하니 신호가 너무 약해 확실하지 않았다. 바다가 있는 행성인지조차 모른다.
2025년 3I/ATLAS, 핵추진 외계 우주선
7월 1일에 발견된 세 번째 성간 천체가 맨해튼만 한 크기에 이전 손님보다 거의 두 배 빠르다고 알려졌다. 같은 하버드 교수가 핵추진 외계 우주선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 언론은 외계인 공격 임박이라는 제목까지 뽑았다. 결말은 NASA가 사진을 공개하며 혜성이라고 밝혔다. 두 배 빨라도 가장 가까운 별까지 2만 년 걸린다.
2025년 화성 표범무늬 바위
NASA가 화성 바위에서 생명 흔적일 가능성이 있는 표범무늬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화성 생명체 증거 발견!" 기사가 쏟아졌다. 결말은 NASA가 말한 건 "가능성"이었다. 생명 없이 화학 반응으로도 생길 수 있고, 확인하려면 바위를 지구로 가져와야 한다.
1835년 달에 박쥐 인간이 산다
미국 뉴욕 선 신문이 유명 천문학자가 거대 망원경으로 달에서 날개 달린 박쥐 인간과 유니콘을 봤다고 연재했다. 신문은 불티나게 팔렸다. 결말은 신문사가 꾸며낸 가짜 기사였다. 역사상 최초의 외계인 낚시 기사다.
1877년 화성에 운하가 있다
이탈리아 천문학자가 화성 표면의 줄무늬를 "수로"라고 기록했는데, 이게 "운하"로 번역됐다. 미국 부자 천문학자 로웰은 화성인이 물을 끌어다 쓰려고 만든 인공 운하라고 주장했다. 결말은 망원경의 착시였다. 탐사선이 가보니 운하는 하나도 없었다.
1938년 화성인이 침공했다
라디오 드라마 "우주 전쟁"이 뉴스 형식으로 화성인 침공을 방송했다. 다음 날 신문들은 미국 전역이 공포에 빠졌다고 대서특필했다. 결말은 실제 패닉은 거의 없었고, 라디오에 손님을 뺏긴 신문들이 부풀린 기사였다는 분석이 많다. 호들갑을 다룬 기사 자체가 호들갑이었다.
1947년 로즈웰 비행접시 회수
미군이 직접 "비행접시를 회수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신문 1면이 난리가 났다. 다음 날 미군은 기상 관측 기구였다고 정정했다. 나중에 소련 핵실험을 감시하는 비밀 풍선이었다고 밝혀졌다. 정정 기사는 아무도 기억 못 한다.
1967년 외계인 모스 부호
영국 천문학자가 우주에서 정확히 1.3초마다 깜빡이는 신호를 잡았다. 너무 규칙적이라 연구팀이 장난으로 "작은 초록 인간 1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결말은 빠르게 회전하는 죽은 별, 펄서였다. 이 발견은 노벨상까지 받았다.
1976년 화성의 얼굴
바이킹 탐사선이 찍은 사진에 사람 얼굴 모양 언덕이 찍혔다. 화성 문명이 만든 거대 조각상이라는 책과 방송이 쏟아졌다. 결말은 20여 년 뒤 고해상도 사진에서 그냥 평범한 언덕으로 나왔다. 저화질이 만든 얼굴이었다.
1976년 화성 흙이 숨을 쉰다
바이킹 탐사선이 화성 흙에 영양분을 넣자 생물이 먹고 숨 쉬는 것 같은 반응이 나왔다. 결말은 다른 실험에서 유기물이 전혀 안 나왔고, 대부분 과학자들은 흙 속 화학 반응으로 결론 냈다.
1977년 Wow! 신호
미국 전파망원경에 엄청 강한 신호가 잡혔다. 과학자가 종이에 "Wow!"라고 적었다. 결말은 딱 72초 들리고 50년 가까이 다시는 안 들렸다. 반복 안 되는 신호는 증거가 아니다.
1996년 화성 운석 속 미생물 화석
남극에서 주운 화성 운석에서 세균 화석처럼 생긴 구조가 나왔다. 미국 대통령까지 직접 기자회견을 했다. 결말은 생명 없이도 만들어질 수 있는 구조라는 반론이 이어졌고, 2022년 연구에서 물과 바위의 화학 반응으로 설명됐다.
2008년 화성의 빅풋
탐사선 사진 구석에 사람처럼 걸어가는 형체가 찍혔다. 화성 빅풋, 화성 여인이라는 기사가 떴다. 결말은 몇 센티짜리 돌멩이였다. 이후로도 화성 쥐, 화성 숟가락, 화성 도마뱀이 차례로 "발견"됐다. 전부 돌이다.
2010년 비소를 먹는 생명체
NASA가 "외계 생명 탐사에 영향을 줄 발견"이라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전 세계가 외계인 발표를 기대했다. 내용은 독극물인 비소로 사는 지구 세균이었다. 결말은 다른 연구진이 재현에 실패했고, 2025년엔 논문이 아예 철회됐다.
2013년 화성 메탄, 생명체 방귀?
큐리오시티가 화성 공기에서 메탄을 잡았다. 지구에선 메탄 상당수가 생물에서 나와서 "화성 미생물?" 기사가 쏟아졌다. 2019년에도 메탄이 확 늘었다가 사라지며 또 화제가 됐다. 결말은 아직 미스터리지만, 땅속 화학 반응으로도 충분히 만들어진다.
2015년 수수께끼 신호, 범인은 전자레인지
호주 전파망원경에 정체불명 신호가 17년 동안 계속 잡혔다. 외계 신호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결말은 직원 식당 전자레인지였다. 다 데워지기 전에 문을 열면 신호가 튀었다.
2015년 태비의 별, 외계인 공사 중
별빛이 최대 22%까지 불규칙하게 어두워졌다. 외계인이 별을 감싸는 거대 구조물을 짓는다는 기사가 도배됐다. 결말은 색깔마다 가려지는 정도가 달랐고, 범인은 먼지였다.
2016년 러시아 망원경의 외계 신호
러시아 전파망원경이 태양과 비슷한 별 방향에서 강한 신호를 잡았다는 소식이 퍼졌다. "외계 문명 신호 포착" 기사가 나왔다. 결말은 러시아 연구진 스스로 지구에서 나온 전파 간섭이라고 결론 냈다.
2017년 로스 128 이상 신호
가까운 별 방향에서 이상한 전파가 잡혔다. 외계 신호 기사가 또 나왔다. 결말은 그 방향에 떠 있던 지구 인공위성 신호였다.
2017년 오우무아무아, 외계 우주선
태양계 밖에서 길쭉한 돌덩이가 날아왔다. 하버드 교수가 외계인 태양돛 탐사선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말은 얼음 속 가스가 빠져나오며 밀어준 자연 현상으로 설명됐다. 애초에 속도가 너무 느려서 별 하나 건너는 데 5만 년 걸린다.
2017년 빠른 전파 폭발, 외계인 엔진?
우주에서 몇 천분의 1초짜리 강한 전파가 터지는 현상이 있다. 같은 하버드 교수가 외계 우주선 추진 장치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했다. 결말은 상당수가 강한 자기장을 가진 죽은 별에서 나온다는 게 확인됐다.
2017년 펜타곤 UFO 영상
미 국방부가 비밀리에 UFO를 조사했다는 보도와 함께 전투기 영상이 공개됐다. 외계인 존재를 정부가 인정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결말은 2024년 미 국방부 보고서에서 외계 기술의 증거는 하나도 없다고 결론 냈다. 대부분 풍선, 드론, 새, 착시였다.
2020년 금성 구름 속 생명체
금성 구름에서 생물이 만드는 기체인 포스핀이 잡혔다는 발표가 나왔다. "금성에 생명체?" 기사가 전 세계를 덮었다. 결말은 데이터 분석 오류 논란이 터졌고, 다른 연구진은 신호가 훨씬 약하거나 없다고 했다. 지금도 논쟁 중이다.
2020년 가장 가까운 별의 외계 신호
지구에서 제일 가까운 별 프록시마 센타우리 방향에서 신호가 잡혔다는 기사가 유출됐다. 결말은 정밀 분석 결과 지구 전자기기 간섭이었다.
2021년 달 뒷면의 신비한 오두막
중국 탐사차 위투 2호가 달 뒷면 지평선에서 네모난 물체를 찍었다. 중국 측은 '신비한 오두막'이라고 불렀다. 외계 구조물이라는 기사가 퍼졌다. 결말은 몇 달 걸려 가까이 가보니 그냥 돌이었다. 토끼처럼 생겨서 "옥토끼"라는 별명만 얻었다.
2022년 중국 톈옌 망원경 외계 신호
중국 관영 과학 신문이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외계 문명 신호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결말은 기사가 조용히 삭제됐고, 연구진은 지구 전파 간섭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3년 미 의회 청문회, 외계인 시체 회수
전직 미 정보요원이 의회에 나와 정부가 추락한 UFO와 "비인간 생명체" 시신을 갖고 있다고 증언했다. 전 세계 1면이었다. 결말은 직접 본 게 아니라 들었다는 증언이었고, 증거는 하나도 제출되지 않았다.
2023년 멕시코 의회 외계인 미라
멕시코 의회에서 손가락 세 개짜리 외계인 미라 두 구가 공개됐다. 전 세계 생중계였다. 결말은 분석 결과 사람과 동물 뼈를 이어 붙이고 접착제로 만든 가짜였다.
2023년 바닷속 외계 구슬
하버드 교수가 태평양 바닥에서 건진 금속 구슬이 태양계 밖에서 왔고 외계 기술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결말은 다른 과학자들이 석탄재 같은 지구 산업 찌꺼기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3년, 2025년 K2-18 b 외계 바다 생명체
제임스웹 망원경이 124광년 떨어진 행성에서 지구 바다 플랑크톤이 만드는 물질의 흔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2025년엔 "가장 강력한 외계 생명 증거"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결말은 다른 연구진이 같은 데이터를 다시 분석하니 신호가 너무 약해 확실하지 않았다. 바다가 있는 행성인지조차 모른다.
2025년 3I/ATLAS, 핵추진 외계 우주선
7월 1일에 발견된 세 번째 성간 천체가 맨해튼만 한 크기에 이전 손님보다 거의 두 배 빠르다고 알려졌다. 같은 하버드 교수가 핵추진 외계 우주선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 언론은 외계인 공격 임박이라는 제목까지 뽑았다. 결말은 NASA가 사진을 공개하며 혜성이라고 밝혔다. 두 배 빨라도 가장 가까운 별까지 2만 년 걸린다.
2025년 화성 표범무늬 바위
NASA가 화성 바위에서 생명 흔적일 가능성이 있는 표범무늬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화성 생명체 증거 발견!" 기사가 쏟아졌다. 결말은 NASA가 말한 건 "가능성"이었다. 생명 없이 화학 반응으로도 생길 수 있고, 확인하려면 바위를 지구로 가져와야 한다.